쿠팡 배송알바 플렉스, 쉽고 어려움의 차이를 생각해보다
요 며칠 꾸준히 쿠팡 배송알바인 플렉스를 하고 있습니다. 단톡방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배송현황도 보고 내가 직접하면서 느낀점들을 봤을 때 배송이 쉽고 어려운건 물량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방문을 몇 번이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량이 적다고 쉽다라는 말은 하나만 맞고 하나는 틀립니다.
위에는 물품이 14개 였습니다 쿠팡은 물품을 기프트라고 합니다. 기프트가 14개인 날이었고
아래는 기프트가 13개인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아래에 있는 날이 더 힘들었습니다. 물품은 적었지만 방문한 가구수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8/14와 10/13의 차이는 이렇습니다. 기프트가 14개인데 방문해야 하는 가구수는 8가구이며
기프트가 13개인데 방문해야 하는 가구수가 10개라는 뜻입니다.
사실 10/21이어야하는데 캠프로 물건이 제때오지 않고 늦게 오는 바람에 13개만 가져다 배송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나머지 8개가 전부 제가 방문한 곳에서 시킨 곳이더라구요
제가 한번 들렀을 때 다 배송할 수 있었던건데... 아쉽게 된 날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프트 갯수가 같다고 가정했을 때 한 가구가 2-3개씩 시킨 곳과 한개씩만 시킨곳.
둘중 어느곳이 더 쉬울지는 바로 알 수 있죠. 극단적으로 1/100이라면 아주 쉬울겁니다.
세부적으로 가게된다면 배송할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지, 도로는 잘 되어 있는지, 주차는 할 수 있는지 등등의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건 기프트 대비 방문할 가구수 입니다.
캠프가서 스캔 딱 떴는데 40/70 이러면 진짜 하루종일 돌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70 이러면 그날은 운이 좋은거구요 ㅋㅋ 제가 첫날 주간배송을 했는데 이때는 캡쳐를 못해서 몇 가구나 방문했는지 기억안나네요 그래도 기프트 38개 배송했는데.. 아파트라면 40가구라도 할만하죠 그런데 주택이나 오피스텔 빌라 사무실이라면.... 끔찍하네요
그래서 새벽배송 물량을 적정선에서 조절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물량이 적어 한사람이 커버해야할 권역대가 넓기 때문에 비교적 촉박한 배송시간내에서 다 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여 많아도 30개선에서 자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은 40개도 금방금방 하더군요
나중에 가서 물량이 많아지면 좁은 권역내에서 처리 할 수 있으면 좋아질 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