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랙스 새벽배송, 혹은 주간배송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

현재 주간배송 한번, 새벽(야간배송)배송 두번 이렇게 총 세번을 다녀왔습니다.

주간배송의 단가는 (제가 시작할 시점) 900원에 800으로 내려왔고 새벽배송은 15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간에는 적으면 40개 많으면 120개정도 하시는 분들 있고

새벽은 적으면 15개 많으면 30개정도로 맞춰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새벽배송은 돈 안됩니다. 장점이라고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 이동이 수월하다는 점 빼고는... 공동현관에 비밀번호를 넣어야 문이 열리는 곳이 많은데 비밀번호도 몰라서 쩔쩔매게 되는 경우도 많고 주간배송의 경우는 물량은 많아도 밀집된 곳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아파트에서만 배송을 한다던가 인근 아파트에서만 한다던가) 

새벽배송의 경우는 최대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준다고 하지만 주간배송만큼의 이점은 살릴 수가 없습니다. 

차타고 2분거리에 하나 배송하고 또 1분타고 가서 하나 배송하고 이런식이다 보니 주간 40개나 야간 20개나 평균적으로 봤을 때 소요시간은 비슷하더군요 오히려 야간 20개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밤에 잠 안자고 하는 것 치고는 메리트가 적어요

돈 벌 생각에 하려거든 다른걸 하는게 낫습니다. 다만 전 재밌어서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 됩니다. 물론 요새는 플렉스 배송도 경쟁이 치열해서 배정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겠죠

단가하락과 경쟁의 상승을 가져왔지만 이는 막을 수 없는 것이었고 쿠팡의 성공적 전략이라고 봅니다.
전국 어디든 24시간 배송가능한 물류 시스템과 인력을 구축하고 있다는게 대단하거든요

로켓프레쉬만 해도 오후 12시까지만 주문하면 새벽7시까지 배송보장하고 있다는게 놀라운일 아닙니까.. 하지만 큰 돈은 안된다는거... 돈도 적고 자차기름, 소모시켜가며 하는 것이기에 그냥 재미삼아 할 사람들은 추천할만합니다.